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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최민석 박사, 미국 주립대 교수 임용

2022.02.21조회수 759

본교 TESOL 석사과정을 마치고 미국에서 박사 과정을 마치고 South Carolina에 위치한 Francis Marison University에 교수로 임용된 최민석 동문의 인터뷰 입니다.

어려운 박사과정을 마치고 교수로 임용 되신 것을 축하드리며 최민석 동문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Q 1. South Carolina에 Francis Marison University에 임용이 되어 올해 8월부터 근무를 시작하시게 된다고 들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이 기쁜 소식을 동문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데로 우선 간략한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IGSE 8기 영어지도학과 졸업생 최민석입니다. 저는 IGSE 졸업 후 초등학교 2년, 고등학교 1년,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유학을 준비하였고, 2014년 8월에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Department of Teaching and Learning 내의 Language, Education & Society 라는 프로그램에서 박사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박사과정 지도교수님의 영향으로 language socialization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학과의 상당수 교수님들이 literacy education에 관련된 연구를 하고 계셔서, literacy 학습을 language socialization의 관점에서 연구하였습니다. 코스웍과 프로젝트를 통해 ethnography, discourse analysis, narrative analysis 등 질적연구방법들을 배우고 이를 이용하여 여러 상황에서의 교수 및 학습상황을 분석하였습니다. 좀 더 자세히 말씀 드리자면, 저는 제2언어 학습자가 상호작용을 통해 content나 disciplinary knowledge (e.g, biology, fine arts, & architecture)를 배우고 이 과정 중에 어떻게 communicative competence & repertoires를 학습하는지를 연구하였습니다. 학습 중에 비언어적 요소들 (e.g., paralinguistic features, gestures, manipulation of objects)이 많이 사용되다보니, 자연스럽게 multimodal interaction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학습자들이 모국어와 영어를 자연스럽게 혼용해서 사용하는 걸 관찰하면서, translanguaging이란 현상 또는 실천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티칭과 관련해서는, 첫 4년 동안은 ESL composition 프로그램에서 international 학생들의 academic writing을 가르쳤고, 1년 동안은 Pre-service teachers를 위한 Linguistic diversity in education이란 수업을 가르치고 TESOL 교생들의 교육실습을 supervising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이후 3년 동안 Writing Center에서 다양한 writer들의 글쓰기 tutoring을 했고, Writing Across the Curriculum란 프로그램에서 일하면서 다양한 writing instructors를 위한 프로그램과 워크숍을 만들어 진행하였습니다.  

 

연구와 일 모두 한 가지 주제나 분야에 천착해 집중해왔던게 아니라 상황과 관심사가 계속 바뀌었고, 이런 다양한 경험들을 한 사람의 연구자, 교수자의 정체성으로 연결시키려다보니 남들보다 박사과정이 길었습니다.

 

Q 2. 새로 부임하는 학교에서는 어떤 과목을 담당하시게 되나요?

 

Francis Marion에서는 pre-service teacher들의 literacy teaching과 관련된 기본적인 수업들(e.g., foundations of education, curriculum planning)을 가르칠 계획입니다. 더불어 pre-service teacher들이 어떻게 culturally diverse students를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돕는 수업을 가르칠 것 같습니다. 이 수업은 제가 Ohio State University에서 가르쳤던 Linguistic diversity in education과 유사한 수업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업과 더불어 학생들의 교육실습을 지도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Q 3. 앞으로 연구를 하고자 하는 주제는 어떤 것들이 있으신가요? 그 주제들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1번 질문에 대한 응답에서 짐작하실 것 같은데요, 저는 교과학습 중의 언어학습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진행해 왔습니다. 그리고 교과학습 중 비언어적 요소들의 사용에도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앞으로도 교과학습 중 일어나는 학습을 language socialization이라는 관점으로 종단연구의 형태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박사과정 중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학습자를 연구했었는데요, 앞으로는 초등학교 저학년 이중언어 학생들을 연구할 계획입니다. 이중언어 아이들이 다양한 학습상황 (e.g, 학교, 박물관, 가정, 지역 커뮤니티)을 오가며 어떻게 의사소통 하는지, 어떤 의사소통 전략들을 사용하는지를 ethnography와 discourse analysis 방법들을 통해 분석하려고 합니다.

 

또한 교사교육과 관련해서, 저는 어떻게 discourse analysis가 연구방법이 아닌 교사교육 도구로 이용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pre-service teacher 들에게 discourse analysis를 가르치고 그들의 교사로서의 학습과정의 변화를 추적하는 연구를 하고 싶습니다. Discourse analysis통해, 어떤 언어사용이 어떤 상호작용의 형태를 만들어내는지 이해하고 이를 어떻게 자신의 교수 활동으로 발전시키는지 관찰하고 분석하고 싶습니다. 

 

 

Q 4. 미국에서 박사과정을 마치시고 또 교수로 임용되기까지 어려운 점도 많았을 것 같습니다. 어떤 점이 가장 어려우셨나요?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 가지를 꼽으라고 한다면, 읽고 쓰기라고 하겠습니다. 박사과정 중 만났던 많은 교수님들의 여러 조언 중 한 가지 공통된 조언은 부지런히 읽고 글을 쓰라는 것이었고, 이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해가 거듭할수록 깨닫게 되었습니다. 박사과정을 오래 하면서, 학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주제와 관련된 학인들의 대화에 참여하는 것이고, 이는 그들의 글을 읽고 이해하고 여기에 글을 써서 응답하는 것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글쓰기는 특정한 장르에 대한 사회문화적 언어사용에 길들여지는 것이라 쉽게 몸에 베이지 않았고, 지금도 가장 힘든 활동인 것 같습니다.  

 

Q 5. 미국에서 지금까지 공부하시면서 가장 좋았던 점 한가지를 꼽으라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아시겠지만, 저는 박사과정을 8년 했습니다. 남들보다 꽤나 길었던 박사과정이 즐거울 수 있었던 것은, 다양한 배움의 가능성이 늘 열려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워크숍도 많았고, 연락을 취해 도움을 요청하면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주고 조언을 주는 분도 많았으며, 제 부족한 글을 몇 번이고 읽고 피드백을 주는 분들도 있었습니다.여러 멘토들이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시며 저의 성장을 이끌어 주었는데, 제가 무언가 하나를 해낼 때마다 그 분들은 하나같이, “이건 모두 네가 한 것이다. 내가 약간의 도움이 되었다니 기쁘다. 앞으로도 너의 성장을 기대한다.”와 같은 반응이었습니다. 그런 분들을 만나서 배우고 성장해 가면서, 배움의 즐거움이 지난한 8년이란 시간을 즐겁게 보내도록 해 주었습니다. 다양한 선생님들을 만났고 그래서 즐겁게 공부했던 것이 가장 좋았던 점입니다. 

 

Q 6. 학자로서 앞으로의 목표 또는 꿈은 무엇인가요?

 

학교 울타리를 벗어나면서 한 가지 걱정되는 부분은 새로운 배움의 길들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 그리고 내 학생들에게 어떻게 배움의 기회들을 만들어 줄 것인가 입니다. 가능하다면 오랫동안 같이 서로에게 배우는 공동체가 있었으면 좋겠고, 비슷한 형태로 제 학생들과 그런 모임을 통해 그들의 배움의 기회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8월부터 Ohio State University 재학생 및 졸업생들 몇 사람과 함께 ethnographic discourse analysis 스터디 그룹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들과 함께 학인으로 배우고 자라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Francis Marion에서는 질적연구방법론에 관심있는 학생들과 함께 그들의 현장을 토대로 이론과 실천을 함께 논의하고 탐구하고 싶습니다. 

 

 

Q 7. 미국 유학을 준비 중인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읽기와 쓰기에 대한 자신의 태도 및 실천들을 생각해보고 다듬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아직도 제 글쓰기는 무엇이고, 나는 어떻게 글쓰기를 하는지, 어떤 전략들을 사용하는지, 글은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학인들의 대화에서 나는 어떻게 내 목소리를 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떤 글을 읽고 어떤 글을 쓰려고 하는지는 연구와 관련된 중요한 질문들을 생각하게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 유학의 진입에만 너무 몰두하지 마시고, 그 과정을 버티고 즐길 수 있는 힘을 미리부터 생각하시고 기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많은 질문에 성의껏 답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좋은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영어교육계에서 최민석 교수님의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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