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활동을 소개합니다.
- 다문화교육 교육과정 발표한 EMD 14기 김윤희
1. 두번에 걸친 학회발표 주제를 선정하게 된 이유 혹은 배경을 설명 부탁드립니다.
저의 두 번의 학회 주제와 졸업 논문 주제는
모두 현직 교사의 입장에서 느꼈던
현장의 부족함이나 문제에서 출발했어요.
그리고 이것들을 연구로 연결시키는 원동력이 된 계기는
그 당시에 수강했던 강의였지요.
올해 9월에 있었던 한국응용언어학회(ALAK)에서의 발표는
초등과 중등 영어교육에서 나타나는 문법 학습의 차이를 메우기 위해
Concept check question(CCQ)를 활용한 문법교재 개발이었는데요.
현실적인 문제를 바탕으로
교육영문법(PG) 과목에서 배운 CCQ를 활용하여
영어교재개발(EMD) 과목의 중간, 기말 과제로 발전시킨 경우였어요.
10월 팬 코리아 학회는 프로세스 드라마를 활용하여
초등영어교사 다문화교육 연수 교육과정 개발을 주제로 발표하였는데요,
같이 발표를 한 정보선 선생님의 평소 관심사였던 다문화라는 주제를
Process Drama 과목을 수강하며 아이디어를 얻고,
이것을 영어교재분석 과목의 기말과제로 발전시키게 되었답니다.
2. 다문화 교육 연수 교육 개발 과정 발표와 관련해
연구의 개요와 결과를 간략하게 설명해 주셨으면 합니다.
국제 결혼, 외국인 노동자 유입, 새터민(탈북주민) 정착 등의 현상이
한국에서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변화로 다문화 가정을 배경으로 한 아이들의 수가
학교에서 점차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학교에서는 다문화 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이에요.
그러므로 다문화 교육을 실행하는 중요한 주체인 교사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아이들을 수용하고 이해해야 하는 역할이 기대되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운영되고 있는 여러 다문화 연수는 이러한 현장의 요구를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하는 상황이에요.
하여 프로세스 드라마를 활용하여
초등학교 영어교사들의 다문화 교육 연수 과정을 개발하려 합니다.
프로세스 드라마는 연수생들의
상호문화이해 능력 향상을 이끄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117명의 초등영어교사와 120명의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초등교사가 현장에서 부딪치는 다문화 현상과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문화적 요인을 기초로 개발하게 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이는 Moran(2001)의 문화상호이해능력 교수의 원리가 반영되었습니다.
3. 그동안 학회발표 발표를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 배운 점이 있을까요?
가장 어려웠던 점은 학기 중에 밀려오는 숙제 해나가는 동시에 학회 발표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시간 관리를 하고 스케줄을 잘 따라가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었죠.
아마 혼자 발표를 했다면 포기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저는 동기와 함께 발표를 준비하여 일이 절반이 되기도 했지만,
서로 어려워 힘들어할 때 다독여주고, 이끌어주었어요.
따라서 마음에 맞는 동기생과 함께
학회 준비를 하면 서로 많이 배우고 의지도 되고 아주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두 차례의 학회 발표를 통해 연구를 계획하고 실행하면서
연구라는 것은 이렇게 해야 하는 것이구나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물론 각 연구에서 이론적인 방면에서도 많이 배웠지만 가장 큰 결실은 앞으로 연구를 해 나아갈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계획하고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 대해 많이 배웠어요.
4. 학회지 발표를 준비하면서 후배나 동기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노하우 혹은 팁이 있을까요?
가장 먼저, 도전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1학년 때, 학회에 나가서 유창하게 영어로 발표를 한다고 하면
'정말 대단한 분들이구나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여러 교수님들에게 상담을 하면서 “저도 할 수 있을까요?”라며 고민을 털어놓았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용기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누군가가 했다면 우리도 할 수 있죠. 자신을 믿고 도전하는 것이 학회발표에 가장 중요해요.
다음으로 여러 가지 연구의 방법이 있겠지만
설문과 인터뷰를 하는 경우,
연구 참가자들을 개인적으로 100여명 이상 모은다는 것이 사실 쉽지 않은 과정이에요.
하지만 여기에서 많은 동기생들의 도움을 받았어요.
저희 연구는 초등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
저나 같이 연구를 한 정보선 선생님이나 사실 어떠한 개인적인 연결고리가 없었죠.
하지만 IGSE의 동기생 중 초등교사인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무난하게 참가자들을 모을 수 있었어요.
역시 함께 공부하는 동기생들은 여러모로 큰 힘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학회 발표는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내는 것이 아닌 것 같아요.
즉, 학회 발표를 위해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내기 보다는
현재 수강하고 있는 컨텐츠 과목의 숙제들을 활용하신다면 쉽고 또 의미 있는 연구가 될 수 있을 거에요.
우리가 수업을 듣고 공부를 하는 이유는 학점을 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의미 있는 공부를 하기 위함이라는 이 생각에
많은 IGSE 학생들이 동의할 거라 생각해요.
따라서 컨텐츠 수업에서 요구하는 과제를 하다보면 의미있는 결과물이 나오고
이것을 자연스레 학회 발표와 연결시키면 크게 부담스럽지 않게 연구를 개발시킬 수 있어요.
5. 본인의 연구 관련해서 IGSE에서 공부한 것 중에서 특히 도움이 된 점이 있다면?
박혜옥 교수님의 프로세스 드라마라는 과목은 정말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었죠.
우리에게 영감을 주었다고 할 수 있겠어요.
프로세스 드라마를 배우면서 “바로 이거야!”라고 생각하고 연구에 직접 뛰어들게 되었죠.
연구의 동기와 시작점을 마련해주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 교육과정을 실제로 개발하게 되면 프로세스 드라마는 이 연구의 핵심적인 요소로 쓰일 거에요.
반면에 구체적인 틀을 마련해 주는 데 큰 기여를 했던 과목은
크리스 교수님의 교육과정개발(Curriculum Design and Development) 과목이에요.
이 과목을 통해 어떻게 교육과정을 개발하는지 단계별로 차근차근 배웠기 때문에
연구의 단계가 쉽게 나아갈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목표 대상의 요구를 분석하고, 환경 분석을 통해 이 교육과정의 실행에 예상되는 문제점과 가능성 등을 살펴보았죠.
앞으로 더 나아가야 할 단계가 많지만 그 과정들도
모두 CDD과목을 통해 배운 원리와 방법 등을 기초로 할 것은 분명합니다.
6. IGSE 졸업 후 목표하는 분야의 일이 있는지, 어떻게 준비하고 계시는지요?
IGSE를 졸업하면 학교로 복직을 해서
다시 학생들을 가르치게 될거에요.
저는 원래 고등학교에서 근무했지만
이번에 복직과 동시에 전근을 가게 되어 중학교로 옮길 예정이에요.
중학교로 옮겨서 자유학기제를 통해 제가 계획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실행할 계획을 갖고 있어요.
중학교는 수능의 압박에서 조금 더 자유롭기 때문에
IGSE에서 배운 것들을 자유롭게 적용해볼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동기들과 함께 계속 연구를 같이 하기로 하였어요.
저의 최종 목표는 교육연구사가 되는 것인데, 아직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지 않아요.
7. IGSE 지원 예정자와 예비 신입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이력서의 한 줄을 더 써넣기 위해서 혹은 유명대학원의 타이틀을 따기 위해서가 아니라
영어교사로서 제대로 된 진짜실력을 쌓고 싶다면 IGSE에 오라'는 조언은 다들 많이 들어보셨을 거에요.
IGSE에 입학하게 되면 아마도 여러분의 생애를 통틀어 가장 공부를 많이 하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되실 거에요.
이러한 공부를 통해 성장하게 될 여러분은 본인 스스로 실질적인 진로의 기회를 만드는 거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자신이 평소 탄탄하게 만들어놓은 기회는 분명히 여러분이 원하는 방향으로 꽃을 피울 거에요.
하지만 여기에는 전제가 있어요.
로 본인이 열심히 할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IGSE는 분명히 여러분에게 여러가지 세로운 세상을 보여주며 이끌어주고 잡아주고 도와줄 것이지만
이 길을 따라올 것인지 아닌지는 철처히 본인의 선택인 것이지요.
열심히 할 각오가 된 분이라면 IGSE에 오셔서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킬 거에요.
만일 그렇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IGSE에 오세요.
15기 온라인 홍보 기자단 강은영
2016년 11월 26일에 말레이시아에서 있었던 Malaysian English Language Teaching Association (MELTA) 국제학회에서 영어교재개발학과 정보선 학생이 대학원생 부문 동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번 학회에 IGSE 학생들이 총 6명이 참여했는데 비록 수상은 못했지만 각 부문별로 최종 5명 안에 들어가고 참여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질문이 쇄도했다고 합니다^^
국제학회이니 당연히 모든 발표는 영어로 진행되었겠지요?
IGSE에서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듣고 영어로 발표하는 훈련을 반복한덕에 국제무대에서도
멋지게 영어로 발표하는 모습이 자랑스럽습니다.
국제학회라는 곳이 원래 교수님들이나 최소한 박사과정 중인 분들이 주로 활동하는 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
IGSE 재학생들이 이런 곳에서 맹활약하는 것은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학회명: 6th International Research Conference in English Langauge Education (MELTA)
학회일자: 2016년 11월 26일
학회장소: Universiti Teknologi MARA (Shah Alam, Selangor, Malaysia)
이번에 MELTA 학회에 참가한 학생들과 발표 주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영어교재개발학과>
정보선 - Developing Genre-based Writing Materials for EFL Young Learners
지임경 - A Text-Driven Reading and Speaking Curriculum using Storytelling
오지석 - Curriculum Development of Teaching Reading Skills for High-school
<영어지도학과>
임찬영 - Developing Speaking Materials Using Process Drama with Authentic Materials, Movie, in teaching English for EFL Learners
이영진 - Developing Performance-Based Speaking Materials for Korean EFL Secondary School Students
Kenneth Chong Wei Thart - The Perceptions ofTeachers in Samarahan District on the use of Process Drama in Teaching Enflish Literature Component
[대학원생 부문 동상을 수상한 정보선 학생]
[왼쪽부터 임찬영, 지임경, 정보선, 이영진, Kenneth Chong Wei Thart, 오지석 학생]
[영어교재개발학과 정보선 학생]
[영어교재개발학과 정보선 학생]
[영어지도학과 임찬영 학생]
[영어지도학과 임찬영 학생]
[영어교재개발학과 지임경 학생]
[영어지도학과 이영진 학생]
[영어지도학과 이영진 학생]
[영어지도학과 Kenneth Chong Wei Thart]
[영어지도학과 Kenneth Chong Wei Thart]
[영어교재개발학과 오지석 학생]
[영어교재개발학과 오지석 학생]
IGSE에 다니는 학생들은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해하는 분이 계시겠죠?
저도 IGSE에 들어오기 전에는 IGSE에 대해 궁금한 점이 엄청 많았는데요~~
참고로 학생들 사이에서는 IGSE 학생들을 IGSEans라고 서로 부른답니다. ^^
IGSE에 다니는 학생들은 열정적으로 영어공부하는 것뿐만 아니라 여러 활동에 참여한답니다.
예를들면, 영어교재를 만든다거나, 논문을 쓴다거나, 학회에 나가는 것 등 말이죠~~ ^^
2015년 IGSE에 자랑스러운 일들이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Asia TEFL에서 굉장한 일이 있었습니다.
11월 초에 중국 난징에서 열린 Asia TEFL International Conference에서
무려 12명의 재학생과 1명의 졸업생이 발표를 하셨답니다!!^^
대단하죠잉~~!! ^^
그리고 또 하나!
?올해 학술대회에 가서 상을 받은 재학생도 있답니다.^^
11월 말에 5th MELTA International Research Conference in English Language Education에서
재학생 고은지양이 무려 금상을!! 받으셨답니다. ^^
축하드립니다!!!
소식을 듣고 얼마나 자랑스럽고 기뻤는지 몰라요~~ ^^
이렇게 IGSEans는 학교 공부 이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한답니다.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재학생 인터뷰, 오늘은 TESOL 전공 2019학번 Nakigwa Sharifah 학생과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우간다 출신의 Sharifah 학생은 한국에 온지 8년이 되었고, 어린이영어교육 전문가로 박사학위 취득 및 학원 운영의 꿈을 가지고 본교에 입학하여 석사과정을 수강하고 있습니다.
Sharifah 학생의 학교생활, 졸업 후의 꿈에 대한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영어를 잘하는 영어교육 전문가'
국내에서 하는 해외유학 같은 영어교육 석사과정
▷전 과목 영어로 수업
▷영작문/영어회화 과정 운영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신입생 모집]
- 모집전공: TESOL, 영어교재개발
- 홈페이지: www.igse.ac.kr
안녕하세요?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홍보단입니다.
오늘은 본교 영어교재개발 전공 6기 졸업생으로 영어독서기반 어학원 (주)블루플래닛의 대표로 계시는 이선은 졸업생과의 인터뷰입니다. 영통에서 시작한 Blue Planet 사업에 IGSE 동기들이 함께 참여해서 이제는 경기도 일산과 제주도에서도 오픈하였고, Blue Planet의 교육철학과 교육과정에 공감하는 많은 학부모님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IGSE 졸업 후, 어떤 비전과 계획을 가지고 영어독서기반 어학원을 설립하게 되었는지 이선은 대표님의 얘기를 들어 보겠습니다.
1. 간략한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6기 교재 개발학과 졸업생 이선은(블로그 https://blog.naver.com/pingstory)입니다. 지금은 ㈜ 블루플래닛 대표로 영어독서기반 어학원 운영 및 어학원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어리딩 4.0 두뇌를 이해한 영어 읽기 지도>라는 책을 공동 번역한 바 있습니다.
2. Blue Planet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지식 습득’이 지난 교육의 키워드였다면 앞으로는 ‘내 생각’에 기반을 두고 ‘나만의 표현 방식’으로 체계적으로 설명, 설득하는 능력에 더 초점이 맞춰질 것입니다. 이런 지적 사고는 다독, 다상량, 다작 훈련으로 가능하기에 영어독서를 기반으로 한 어학원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효과적인 영어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정확한 타이밍에 성취할 수 있을 정도의 목표를 설정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래서 블루플래닛에서는 영어 독서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성향, 습관, 잠재 능력, 정확한 수준 등을 파악한 후 개인별로 취약한 부분에 대한 학습을 제공함으로써 ‘영어 몰입 독서’의 본질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학교 성적 및 미래 역량까지 함께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본점(영통)과 2개의 브랜치(일산, 제주)가 운영 중에 있으며 2020년 11월부터 프랜차이즈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3. Blue Planet을 설립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오랜 기간 영어교육에 종사하면서 아이들이 영어에 실패하는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관련 자료를 읽고 연구하며 교재 및 프로그램도 개발에도 참여하면서 아무리 좋은 도구가 있다고 해도 학습자의 일상 속에 녹여낼 수 없다면 성공하기 힘든 것이 외국어 교육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IGSE 대학원 재학 시절에 우스갯소리로 가장 많이 했던 말이 ‘그 때 그 때 달라요.’일 정도로 언어학습 이론은 간단해 보이지만 제대로 된 실행을 위해서는 다양한 변수들에 대한 고민들이 있어야합니다. 그 과정에서 다수의 학생들이 영어를 어렵다고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모님들은 정기적인 부모님 대상 교육에 참여하고 학생들은 개인별 맞춤형 관리를 받으며 올바른 성장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블루플래닛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4. Blue Planet의 철학과 교육 프로그램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내 아이를 위한 영어교육’, ‘Less but Better’(영어교육 미니멀리즘)을 모토로 영어교육의 표준을 바꿔 가고자 합니다.
블루플래닛의 심벌은 혹등고래인데 혹등고래는 보호 본능이 강한 바다의수호자로 ‘천사 고래’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혹등고래가 사람이나 타 생명체를 구하는 모습에는 특이한 점이 있는데 그건 바로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보다는 더 좋은 선택을 하도록 유도를 한다는 것입니다. 한 잠수부가 잠수를 하는 중이었는데 혹등고래가 육중한 몸으로 물살을 만들어 계속 옆으로 밀려나고 보니 상어떼가 잠수부에게 접근하려는 것을 눈치챈 혹등고래가 잠수부를 안전한 곳으로 유인했던 일화는 유명하답니다.
블루플래닛을 선택한 학생들이나 부모님들이 영어교육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갖는 대신 각자의 목표점과 시기에 맞는 교육을 몰입해서 받을 수 있는 블루플래닛만의 행성, 즉 세계를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독서 교육의 중요성을 알고있지만 교육적 현실 때문에 잘못된 방법으로 영어를 배우는 학생들을 보면 안타까운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블루플래닛은 습득과 학습을 적정한 시기에 가능하게 함으로써 ‘성적이 오르는 영어도서관’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5. Blue Planet 교육 프로그램의 특징을 간략하게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대형 어학원이 가진 거시적 커리큘럼에 대한 안내가 가능하고 소규모 공부방이나 학원 선생님들이 제공하는 ‘내 아이 맞춤형’의 따뜻한 영어교육을 통해 내 아이의 영어실력뿐 아니라 미래 인재가 갖추어야 할 감성교육 및 창의인재 교육까지 가능한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제공되는 수업의 형태는 영어독서기반의 어학원이기에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영어도서관 프로그램에 어학원이 결합된 형태입니다.
6. IGSE에서 보낸 2년이 Blue Planet 설립 및 운영에 영향을 준 것이 있다면?
졸업한 지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저의 가장 든든한 백그라운드가 되어주고 있는 동기들을 얻은 것에 항상 감사하게 됩니다. 타 대학원과 달리 2년 동안 동고동락 수준으로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 저희 과뿐 아니라 지도학과 동기들과도 끈끈한 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어교육’이라는 큰 범위에서 비슷한 일을 하고 있기에 서로에게 영감을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항상 열정적이셨던 교수님들이 떠오릅니다. 학회 발표 등을 한 후에는 따로 불러 밥을 사주시고 즐겨 가시던 까페에 학생들을 데리고 가서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시던 장면들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교수님들과의 대화 과정에서 교육자로서 그리고 사업가로서 알아야 할 기본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수업적으로는 ‘읽기 혁명’으로 유명하신 스티븐 크라센 교수님의 조교셨던, 저에게 영어책 읽는 즐거움을 가르쳐 주신 김지영 교수님, 어휘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폴 네이션 교수님의 제자이신 신 동광 교수님, 그리고 이 모든 지식이 결합된 형태의 모듈 클래스 운영으로 영감을 주신 크리스(Christopher Douloff) 교수님의 수업이 블루플래닛의 기반을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학교에서 진행하는 특강들이나 학회 등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는 분위기 등이 내내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7. 현재 IGSE 동기들과 사업을 진행하고 계신 것으로 들었습니다. 동기들과 사업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사실 처음부터 함께 사업을 진행할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데 감사하게도 동기들이 블루플래닛을 선택해 주었습니다. 지금은 저는 프랜차이즈 본사의 대표로서 그리고 각 지점 원장님들은 브랜치 원장으로서 서로 소통하고 격려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합니다. 그래서 빨리 가는 것 보다는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빨리 가는 것에 관심이 있는 교육 사업가들은 많이 있습니다. 저희들은 ‘내 아이에게 주고 싶은 교육을 하자.’는 동일한 목적을 향하여 한 발씩 내딛고 있습니다.
본점은 영통이라는 학군지의 특성상 영어 점수나 실력 향상에 관심 있는 학부모들이 많아서 그 분들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수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꾸준한 부모교육을 통해 현재가 아닌 미래에 필요한 교육의 형태에 대해 전달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4년간의 학습결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번 KAMALL에서 학회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일산 브랜치의 경우에는 한류 유치원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나이 어린 친구들이 많아서 저학년에게 필요한 감성 그림책 수업이나 특화된 파닉스 수업, 그리고 영어 그림책 작가되기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책을 출간해 보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주 브랜치의 경우는 오픈한 지 3개월도 되지않아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학생 수가 100명을 훨씬 넘었습니다. 그 중 절반 정도가 국제학교 학생들이라서 맵테스트나 스타리딩, 그리고 렉사일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어학원의 경우, 지역화는 필수인데 이렇게 함께 연구해주는 브랜치 원장님들이 계셔서 항상 든든합니다. 함께 연구하며 사업을 하고싶은 IGSE 졸업생이 있다면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8. Blue Planet의 앞으로의 계획 혹은 비전은 무엇인가요?
블루플래닛을 처음 시작할 때는 ‘내 아이에게 주고 싶은 교육’, ‘신의를 지키는 교육’, 그리고 ‘학생들에게 영어교육 로드맵을 제공하는 일’ 등의 철학이 과연 시장에서 인정 받을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해를 거듭할수록 저희를 인정해주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무엇보다 학원 오픈 때부터 등원했던 친구들이 4년 째 함께하고 있고 또 그 학생들의 동생들이 입학하고 있는 모습을 볼 때 인정받고 있는 것 같아 정말 뿌듯한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블루플래닛은 올바른 철학 위에 가치를 세우는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2020년부터 2021년 에 걸쳐 진행할 일은 진정한 파트너를 찾는 일과 블루플래닛 프로그램에 동기부여를 위한 재미의 요소와 개념학습을 도와줄 프로젝트 수업들을 개발하는 일이 될 것 같습니다.
9. IGSE에서 공부하고 교육사업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교육 사업가’는 ‘교육자’가 되어야 할까요? 아니면 ‘사업가’가 되어야 할까요? 다수의 사람들이 ‘사업가’가 되라고 말합니다. 교육 업을 선택했다는 것은 교육자의 마음은 충분히내재되어 있으니 취약한 부분인 사업가의 영역을 넓히라는 의미로 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저는 교육자인지 사업가인지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철학을 세우는 일입니다. 기준을 갖고 바라보았을 때 모든 것이 명확해지고 정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Connecting the Dots.’ 스티브 잡스가 스탠퍼드 대학 졸업 연설에서 한 말입니다. 저는’소소한 점들이 연결되어 꿈을 말할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내게 주어진 하루에 감사하며 확고한 철학을 갖고 나아간다면 어떤 분야에서든 성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자기 자신을 믿고 나아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IGSE 졸업생 중에 미국 대학 박사과정에 진학한 분이 있어 그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전액장학금을 받고 미국 박사과정에 진학하여 올해 9월부터 미국 Arizona State University에서 공부하게되는 윤새샘 동문 인터뷰입니다.
[박사과정 진학을 도와주신 IGSE 박혜옥 교수님 연구실에서 교수님과 함께]
[윤새샘 동문과의 인터뷰]
1.현재 하고 계신 일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졸업 후에 윤선생영어교실 신사업전략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교재개발과 관련된 업무를 주로 해왔고 최근에는 인공지능스피커 영어교육 콘텐츠 개발 업무를 했습니다. 인공지능 스피커가 학습자와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학습 시나리오를 개발하는 일이었는데 기존의 영어교육 콘텐츠를 인공지능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수정하는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 미국 박사학위 과정에 합격하셨는데, 유학을 결심한 이유, 연구주제 등 박사학위를 준비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박사과정은 IGSE에서 공부할 때부터 늘 마음에 두고 있었던 일입니다. IGSE에서 공부할 때, 연구가 정말 재미가 있어서 기회가 된다면 박사과정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그 생각이 현실이 되었네요. 연구주제는 석사를 할 때 Teacher Identity를 주제로 논문을 썼는데, 좀 더 깊이 연구하고 싶어서 이번 박사과정에서도 비슷한 주제로 연구를 할 계획입니다.
3. 박사과정은 늘 많은 IGSEan들이 관심을 가지는 이슈입니다. 실제로 박사과정을 준비하고자 하는 후배들도 많이 있는 편인데요, 후배들을 위해서 박사과정 준비를 어떻게 하셨는지 설명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예, 박사과정 준비라는 것이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그래도 유사한 단계와 과정을 거친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험담이 후배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이번에 박사과정을 준비하면서 IGSE 교수님들, 선배님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거든요.
첫번째, GRE & TOEFL 시험
어릴 때부터 국제학교를 다녀서 영어가 저에게는 편한 언어이지만 GRE 시험 준비는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준비해야 했기 때문에 퇴근 후에는 계속 GRE 단어 암기를 하면서 보내는 기간이 꽤 길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시험을 봤을 때 커트라인은 넘어서 박사과정 진학은 할 수 있었지만, 점수 자체는 저에게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정말 턱걸이를 간신히 하였는데, 후배분들은 준비하실 때 미리미리 준비하시어 고생을 덜 하시길 바랍니다.
두번째, 관심있는 학교 탐색
내가 다닐 학교와 나를 지도해 주실 교수님을 찾는 것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닌데요, 저는 이렇게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우선 장학금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장학금을 받으며 다닐 수 있는 학교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영국, 미국, 캐나다 3개 국에 있는 대학을 살펴보다가 장학금 지원이 없는 영국은 제외해야 했고, 또 캐나다도 중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제도는 좀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장학금을 받을 기회가 적어서 제외하고 결국 미국에 있는 대학을 중심으로 검색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에도 정말 많은 대학이 있고, 또 많은 교수님들이 계서서 처음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좀 막막했습니다.
그래서 IGSE를 다닐 때 저를 지도해주셨고 현재 미국 Florida State University에서 교수로 계시는 Philip Hiver 교수님에게 연락을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Philip 교수님께서 대학과 연락할 교수님들 리스트를 보내주셨어요. 저의 연구주제와 관련이 있는 대학과 교수님들을 추려서 보내주셔서 막연하고 넓기만 하던 탐색 범위가 많이 줄어들 수 있었습니다.
세번째, 교수님들과 연락
이제 정리된 대학의 교수님들께 연락을 하는데 해당 교수님의 연구를 살펴보고, 저의 연구주제, 연구계획, 배경 등을 설명하면서 설득력있는 이메일을 쓰기 위해서 계속 관련 논문을 읽고 이메일을 쓰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거의 6개월 전부터 가고자 하는 학교의 교수님께 연락을 시작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이메일을 보내면 교수님들이 모두 회신을 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윤새샘 동문 TESOL 13기]
네번째, Application ,추천서, SOP 준비
추천서는 직장 옆에 IGSE가 있어서 잘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3장의 추천서를 준비하는데 교수님들과 주변 분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지원서류를 준비하는데 가장 중요한 서류가 SOP일 겁니다.
어떤 연구주제를 왜, 어떻게 연구할 것인지 설득력있게 쓰기 위해서 연구주제 관련 논문을 다시 찾아서 읽고 SOP를 써야 했습니다. 그리고 지원하는 학교와 교수님에 따라 다르게 써야 했기 때문에 영작문을 엄청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이 과정에서 감사한 것은 해외에서 박사과정을 하고 계시는 선배님에게 조언을 구했는데 제 SOP를 직접 봐주시고 피드백도 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IGSE의 휴면 네트워크의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도 언젠가 박사과정 관련해서 IGSE의 누군가가 도움을 요청하면 열심히 도와드려야 겠다고 생각을 했구요.
다섯번째, 인터뷰
지원서를 제출하고 마지막 관문이 교수님들과의 인터뷰입니다.
직접 만나서 인터뷰를 할 수도 있고 Skype를 이용한 화상인터뷰도 할 수 있는데, 저는 물론 한국에 있는 관계로 Skype로 인터뷰를 했습니다.
대학과 교수님들 입장에서도 장학금을 지원하며 5년동안 함께 연구할 사람을 선발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 교수님이 인터뷰를 하시고 정말 자세히 물어보십니다. 한 대학에서 인터뷰를 하는데 5명의 교수님과 각각 1시간씩(날짜는 다르게) 인터뷰를 한 적도 있습니다. 인터뷰를 준비하기 위해서도 역시 많은 논문을 읽고, 제 생각을 정리를 해야 했습니다.
4. 박사과정을 준비하시면서 특별히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한 단계 한 단계 준비해 나가는 과정 자체도 힘들지만 무엇보다 이런 과정을 회사를 다니면서 준비해야 하는 점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공부와 준비를 할 시간이 항상 부족하다고 느꼈고, 그래서 '포기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는데 가족과 추천서를 써주신 교수님들의 조언과 격려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진행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5. 박사과정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박사과정을 생각한다면, 졸업 후에도 계속 논문을 읽고, 학회도 참가하는 등, 공부와 연구에 대한 끈을 놓지 않도록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박사과정을 준비하는데 IGSE에서 석사 논문을 써본 것, 그리고 수업 때 한 프로젝트, 리포트 등 학교에서 한 모든 활동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공부하는 동안, 다양한 활동을 많이 해보시길 바랍니다.
6. 마지막으로 IGSE를 먼저 졸업한 경험자로써 IGSE에서 공부하거나 공부하게 될 재학생 및 신입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IGSE는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학교입니다. 여기서 말씀드리는 환경이란 물리적인 환경이 아닙니다.
영어교육에 관심이 있는 동기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좋은 연구주제들이 많이 나오고, 내가 어떤 연구에 관심이 있는지도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동일한 분야에 열정과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로 자신을 둘러쌀 수 있는 좋은 환경을 IGSE가 저에게 주었던 것 같습니다. IGSE에서 공부하는 2년 동안 좋은 동기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다양한 활동도 하시고 공부도 함께하는 값진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 홈페이지: www.igse.ac.kr
1) 현 직업을 가지게 된 된 계기는?
사람들이 저의 현업을 물을 경우 저는 주저없이 벤처사업가, 그리고 생업은 (생계형) 영어강사라고 대답합니다. 낮에는 벤처기업 ㈜비티스의 이사로 팀원들과 함께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밤에는 오프라인 영어강의를 주말과 남는 시간에는 영어강의를 촬영하며 지냅니다.
저는 교육심리학과 명리학에 기반 IT교육 컨설팅 및 네트워킹 플랫폼을 만드는 ㈜비티스의 창립멤버로 현재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2013년 초등교사로 재직하던 시절 교육현장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하여 BM특허를 출원, 등록하게 되었으며 이 특허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기획을 2015년 하반기부터 시작하였습니다. 2016년에 대학원 공부와 병행하는 한편, 사업계획서를 쓰고 팀 빌딩을 한 결과 2018년 창업진흥원의 창업지원금과 부가적인 투자금을 받게 되었고 마침내 팀원들과 스타트업 회사를 설립하기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저는 또한 영어강사입니다. 다만, 저는 벤처기업의 업무로 낮과 오후 시간이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시공?간의 제약을 덜 받으면서 할 수 있는 온라인 강의 및 영어 방송의 영역에서 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JEI English TV, EDU TV, EBSlang 의 교육방송 3사의 영어강사이며 오프라인으로는 윌비스고시학원에서 예비 회계사와 세무사들의 영어를 도와주는 G-TELP 교수로 있습니다.
2) 현재 하고 계신 업무/분야를 상세히 소개해 주세요.
㈜비티스에서 저는 프로젝트와 컨텐츠 기획 및 HR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획서 작성및 국내,외의 투자자들 혹은 정부 관계자들 대상으로 한국어 또는 외국어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는 것 역시 제 업무 중 하나입니다.
제가 하는 온라인 영어강의 같은 경우, 방송국에서 진행하는 영어강의 촬영은 담당 PD님과의 방송 컨셉을 논의한 후 전체적인 틀은 PD님이 기획하고 세부적인 내용은 강사가 작성하는 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우선, 본 촬영 대략 2주 전 기획 미팅을 하여 방송의 컨셉을 확정하게 됩니다. 여기서 전체 방송강의 편 수와 컨텐츠, 각 편 당 방송 분량, 참고 교재 등이 결정되며 이를 토대로 하여 마치 Lesson plan을 짜는 것처럼 디테일한 방송원고를 작성하게 됩니다. 원고를 검토하고 난 뒤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게 되면, 적게는 4~5강 많게는 10강까지 하루에 몰아 4-5시간 정도 장시간에 걸쳐 촬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갈아입을 의상들을 충분히 준비해서 이동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쉬는 시간에 다른 의상으로 교체하거나 메이크업을 수정하는 일들도 있습니다. 준비과정보다 사실은 촬영 당일이 바른 자세로 장시간 서 있거나, 같은 톤을 유지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 끝나고 나면 지치는 것도 사실이지만 결과물을 보면 피곤함이 싹 사라집니다. 편집은 PD님의 역량이지만 이후의 피드백은 강사의 몫입니다. 이처럼, 교육방송국에서 진행하는 강의의 시작과 끝에 강사가 있기에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 합니다.
오프라인 강의는 우연히 공무원고시학원에서 수험영어를 지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르치고 있는 G-TELP는 토익과 같은 영어공인인증시험의 일종으로 공무원 및 군무원의 대체시험으로 준비하는 학생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다만. 현재는 G-TELP시험에 대한 인지도가 크지 않고 기존 영어강사들의 이해도가 높지 않은 상황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다소 생소하긴 했지만 직접 학생들을 만나 가르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에 감사하며 기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저녁 강의에 임했습니다. 오프라인 수업에서는 5회 강의에 맞게 커리큘럼을 작성하여 단기간에 마음이 바쁜 학생들이 영어시험을 통과할 수 있도록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3) 올해 서울대 MBA에 진학하신다고 들었습니다. 그 계기와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제가 벤처기업에서 창립멤버로 일하다 보니 전 분야에 걸쳐 경영학적 지식과 소양이 필요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전공이 교육학이다 보니 경영 과정에서 의문이 생기거나, 좀 더 사업의 과정에 대해서 잘 알고 싶을 때면 주변 선배님, 멘토님들께 물어보곤 했는데, 저에게 좋은 조언을 해 주시거나 방향을 잘 안내해 주시는 훌륭한 멘토님들이 MBA를 하신 것을 보고 저도 MBA 진학의 결심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가족도 있고, 벤처 사업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해외 MBA는 비용과 시간면에서 다소 부담이 되었고, 국내 MBA 중 해외대학 복수학위와 영어강의가 있는 곳을 찾다 보니 이에 적합한 서울대 MBA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서울대 MBA를 지원하기 위해 TEPS 점수, 추천서 2부, 자기소개서 1부, 성적증명서 및 그간의 커리어를 설명할 수 있는 증빙서류들을 모두 제출했는데 이 과정이 결코 쉽지는 않았습니다. 수능이 한참 지난 이후 풀어야 하는 수학시험과 영어 면접도 굉장히 심적으로 부담되었습니다. 하지만 IGSE의 박혜옥 교수님의 끊임없는 격려와 James 교수님의 추천서 덕에 감사하게도 장학생으로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팀원들도 저의 MBA진학을 응원하고 동의해주어 진학 후 열심히 공부해보고자 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추천서를 써 주신 James 교수님과 Jerry 선생님, 그리고 박혜옥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4) 어떤 책을 출간 준비하고 계시나요?
야간에 진행하는 윌비스 G-TELP 강의에서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G-TELP 시험에 맞춘 문법 전략과 청해/독해 전략에 대한 분석 노트를 조금씩 작성해 왔습니다.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기 바라는 마음으로 해 왔는데 학생들의 호응도가 좋고 시험의 결과가 훌륭하여, 올 하반기에 G-TELP 기본서의 형식으로 출판할 예정입니다. 기본적으로 TOEIC 전략서와 비슷한 구조이지만, 그 안의 내용은 철저하게 G-TELP 중심의 분석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019년 하반기에 출간할 예정이며 온라인 강의 컨텐츠도 함께 제공될 예정입니다.
윌비스 고시학원 강의 모습(G-TELP 영어과 전임 교수)
5) EBS와 같은 교육방송 강의는 어떻게 할 수 있나요?
사실 방송국 별로 상이하기 때문에 단정지어 말할 수 없습니다. EBS와 같은 경우에는 자체적으로 채용해서 제작하는 경우와 외주제작사에서 먼저 강의를 제작하여 EBS에 제공하는 경우로 나뉩니다. EBS에서 자체 채용을 하는 경우에는 꾸준히 EBS 채용공고를 확인 한 뒤, 직접 지원서를 넣고 카메라테스트 등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저처럼 일반 어학강사로 가는 것과 중, 고등학생들을 위한 영어강의로 가는지에 따라서도 지원 시기와 방법이 다르므로 자신의 경력과 이미지에 적합한 것을 골라서 지원하시면 되겠습니다. 재능교육TV, EDU TV 같은 경우에는 본사 홈페이지에 공고를 내거나, 잡코리아와 같은 플랫폼에 공고를 내기 때문에 보고 지원하신 뒤 카메라테스트 및 오디션에 응모하시면 됩니다.
PD 및 관계자들은 수시로 유튜브 채널과 서점에서 잘 할 만한 강사를 찾는다는 이야기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강의 영상을 찍은 채널을 운영하시거나, 컨텐츠를 제작하여 출판하시면 좀 더 수월하리라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하나의 에피소드를 찍다가 우연히 그것을 보고 다른 방송국에서 연락이 오거나 제 인스타그램으로 문의를 하신 제작사들도 꽤 있습니다. 따라서 적극적으로 여러 SNS채널을 열어 두고 개인의 컨텐츠 및 커리어를 관리하며 문을 두드리다 보면 분명 길이 열리리라 생각합니다.
6) IGSE에서 배운 내용/교육과정(또는 얻은 정보나 인맥 등)이 현 직장 취업에 어떻게 도움이 되었나요?
입학 전부터 선,후배님 간의 네트워킹이 좋아서 도움을 많이 얻을 수 있다는 것은 들어서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정말 이 정도까지 전폭적으로 도와주는 교수님들과 선배님들을 만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선배님들과 동기들 덕에 처음 해 보는 방송도 무사히 궤도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공사가 다망하여 2016년 겨울 1년간 휴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막무가내로 도움을 요청한 저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미셨던 선배님들께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IGSE의 선배님과 동기 분들은 모두 큰 잠재력과 실력을 갖춘 인재 분들이 많아 저에게는 항상 커다란 자극이 되었으며 발전의 동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교수님들이 성심껏 준비해주시는 양질의 수업도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2018년에는 양현 선배님의 추천으로 CELTA 과정에 들어갔는데, 현재 제가 온라인 강의 컨텐츠를 제작하는데 큰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사실은 IGSE를 더 열심히 다니면서 skill 수업 등 더 열심히 들었어야 했는데, 일과 병행하다 보니 많이 제 욕심껏 수강하지 못한 것이 졸업 직전에 매우 아쉬울 따름입니다. 졸업하고도 시간이 된다면 다시 와서 강의를 듣고 싶은 마음입니다.
7) 활동하시는 현장에서 생각하시는 앞으로의 영어교육의 트렌드는?
저는 앞으로 시간이 갈수록 더욱 ‘영상’의 힘은 커질 것이고, 이를 공유하는 플랫폼의 생태계 역시 더욱 확장되리라 확신합니다. 특히 시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강의를 제공하고 피드백을 받는 시스템이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에서 가능해진 것처럼, 단순 교실에서의 현장 강의 뿐만 아니라 온라인 강의 컨텐츠 기획, 영상 편집을 위한 기술 등이 미래 영어교육자를 양성하는 과정에서 필수로 다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시대 흐름에 맞는 교육 컨텐츠 개발과 교수 능력 개발을 위한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8) 마지막으로 현 IGSE 재학생 및 예비 신입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IGSE 재학생 여러분의 실력과 잠재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뛰어난 분들이 더 많은 IGSE에서 함께 공부를 하다 보면, 조금 기가 죽는 그런 상황도 올 수 있지만, 2년 간 IGSE에서 열심히 하시면 그만큼 많은 것을 얻어서 가실 수 있습니다. 저는 재학 중에 공부와 일을 병행하다 보니, 사실 학교에 100% 집중하지 못했던 것이 조금 후회로 남습니다. 100% 집중하게 된다면, 여러분은 분명 훨씬 더 발전된 모습으로 이 학교를 졸업하게 될 겁니다.
1) 현재 직장에 취업하게 된 계기는?
2017년 8월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IGSE) 석사 졸업 후 2018년 1월 영국 University of Essex 박사과정에 진학하여 현재 Dr. Christina Gkonou 지도하에 논문을 준비 중인 박사 2년 차 학생입니다. 연구하고자 하는 분야가 확실했고 현재 지도 교수님께서도 박사 학생을 찾고 계신 터라 영국 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2) 박사과정 전공분야를 소개해 주세요
저는 한국에 거주하며 full time distance student로 영어 학습 동기를 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IGSE 재학 당시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L2 Motivational Self System[Dornyei, 2005; 2009]을 연구하는 데에 사용되는 설문지의 타당성에 대한 논문을 썼고 석사 논문을 준비하면서 더 깊고 자세히 알아보고자 박사 논문 또한 역시 영어 학습 동기를 연구하고자 합니다. 다만, 이번에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연구하되 연구 방법 또한 양적 및 질적 연구 방법을 통해 더 자세히 탐구하고자 합니다.
3) IGSE에서 배운 내용/교육과정(또는 얻은 정보나 인맥 등)이 박사과정 연구에 어떻게 도움이 되었나요?
저는 처음 IGSE에 입학했을 당시 뚜렷한 주제를 정하지 못했었는데 탄탄한 커리큘럼을 통해 다양한 주제와 분야에 관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를 통해 제가 연구하고자 하는 주제와 분야를 확실하게 정할 수 있었고 이와 관련된 이론과 연구, 영어 교육 트렌드 등도 알 수 있었습니다. 즉, IGSE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수업이 졸업 후 가고자 하는 영어 교육의 장으로 많은 가능성을 열어주고 방향을 선정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4) 활동하시는 현장에서 생각하시는 앞으로의 영어교육의 트렌드는?
영어 교육 현장과 관련 학회뿐만 아니라 우리 주위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4차 산업혁명이 트렌드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보다 더 발전된 기술을 통해 번역뿐만 아니라 영어 교육의 시장에도 도움이 많이 되고 또 더 될 것이라 예상됩니다. 다만, 영어 학습 동기를 연구하는 연구자의 시각으로 보았을 때 AI를 포함한 기술도 기술이지만 학습자 개인과 그들의 동기에 관해서는 아직 기술이 손 닿지 못하는 부분도 있기에 어떤 방식으로 접근할지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 마지막으로 현 IGSE 재학생 및 예비 신입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IGSE에서의 2년을 떠올리면 왕복 네 시간 통학하며 항상 공부하고 과제 하느라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낸 기억이 대부분입니다. 당시에는 힘들기도 했지만 말 그대로 ‘정말 많은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졸업 후 그리고 지금도 그 당시를 생각해보면 그때만큼 ‘정말 많은 공부’를 할 기회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양한 수업을 제공해주셔서 감사드리며 그 덕분에 지금 준비하는 논문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졸업 후 어느 분야를 가시더라도 IGSE에서 얻은 모든 지식, 경험 등 모든 것이 도움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1) 현재 하고 계신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저는 편입 직후 23살 때부터 쭉 중고등 과외부터 시작해서, 영어교육 분야에서 일해 오다가, IGSE에 입학하게 되면서 초등부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학원, 과외 등으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면서 문법, 리딩 위주의 수업을 하는 것보다 좀 더 실용적이고, 아이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수업들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어요. 어학원에서 경험을 좀 더 쌓으면서, 학교에서 배운 것을 접목해서 아이들도 즐거워하고, 영어를 좀 더 언어답게 배울 수 있는 수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홈스쿨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2) 현재 하고 계신 업무/분야를 상세히 소개해 주세요.
공부방은 강사를 채용할 수 없는 1인 체제 교육기관입니다. 수업, 관리, 상담 등 여러 가지 업무를 혼자 해야 하기에 관련 업무, 잡무 등 모두 총괄하고 있어요. 학생들은 초 1부터 초 6학년까지 다양합니다. 아이들 때문에 중학교 수업은 개설하지 않고 있어요. 제 수업은 주로 주 4일, 주 3일 체제 수업이라, 5일 내내 수업 준비를 해야 합니다. 파닉스 반 아이들 수업에서 쓸 Flash Card도 거의 2일에 한 번씩 꾸준히 만들어야 하고, 각 반마다 다른 시험지 및 수업 준비로 하루를 시작하고 아이들 재워놓고 자기 직전까지 수업 준비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게 일상이에요. 낮에는 집이 수업 공간이기에, 거실, 주방, 자습실을 반짝반짝하게 청소하는 것이 주 업무입니다. 공부방을 시작 한 덕에 집이 깨끗해졌어요.. 하핫^^;
수업은 보통 6시 10분에 끝나고 고학년들 중 보충이 필요한 친구들은 따로 남겨서 추가 학습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전화상담을 실시하고 있어요. 어학원에 있을 때 한 달에 한 번 상담전화 업무가 주어졌었는데, 강사인 제 입장에서도 주기적으로 아이들의 피드백을 학부모님들을 통해서 들을 수 있고, 학부모님들 입장에서도 꾸준히 관리를 받는다는 느낌이 들어 만족하시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월초가 되면 한 달 분량의 수업내용+과제를 세팅해서 계획표를 짜서 보내고 있어요. 이 때문에 월 말 월초가 항상 바쁘게 돌아갑니다. 또, 꾸준한 홍보를 위해서 블로그,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이들 수업 영상, 사진들을 업로드하고 밴드를 개설해서 공지사항들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3) IGSE에서 배운 내용/교육과정(또는 얻은 정보나 인맥 등)이 현 직장 취업에 어떻게 도움이 되었나요?
IGSE 입학 전에는, 중고등이 주 대상이었기 때문에, 초등 영어수업에 관해서는 정말 무지한 상태였고 크게 관심도 없었어요. IGSE를 입학하고 싶었던 계기가 강사로 일하면서도 영어가 유창하지 못해서 제대로 배우고, 아이들도 제대로 가르치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컸어요. 입학 후에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 영어로 써내는 과제 등 정말 여태까지 해왔던 공부와는 차원이 다른 수업 강도에 처음에 정신 못 차리고 한 학기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그 덕에 영어실력도 많이 향상이 된 것 같아요. 영어교육에 대해서도, 이론과 실기가 균형이 잘 잡혀 있어서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고 현재 홈스쿨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특히, 모듈로 들었던 파닉스 수업과, 박혜옥 교수님의 프로세스드라마 수업, 이수정 교수님의 크리에이티브 드라마 수업을 통해서 영어수업을 창의적으로,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영어수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많이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스토리텔링의 대가이신 안정주 교수님의 PTM for YL 수업을 통해 Young Learner에 대한 특징들, 그리고 어떻게 수업에 적용을 할 것인지, 그리고 결정적으로 스토리북에는 관심이 없었던 저에게 스토리텔링의 세계로 이끌어 주신 감사한 분입니다. 특히나 이수정 교수님의 드라마 수업에서 활용했던 액티비티들을 응용해서 파닉스 수업부터, 고학년 문법 수업까지 다양하게 적용을 해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어떨 땐 여기가 학원인지 체육관인지 모르겠다고 할 정도로 몸을 많이 움직이기도 하고요. ^^
그리고 4학기 내내 크리스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었는데, 그 덕분에 읽기, 쓰기에 관한 이론적, 실기적인 부분에 있어서 지식을 많이 쌓을 수 있었습니다. 학교를 다니는 내내 육아와 병행하느라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든 시기였는데, 옆에서 함께 공부하던 동기 선생님들을 통해 많이 자극도 받고, 위로도 받고 의지한 덕분에 무사히 4학기를 마치게 된 것 같습니다.
4) 활동하시는 현장에서 생각하시는 앞으로의 영어교육의 트렌드는?
저는 현재 아이들과 기본적으로 파닉스, 리딩, 문법 등 이외에도 원서 수업, 팝송, 영화 수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영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심지어 6학년 조차도 기본 읽기, 문법 수업을 진행하되 ‘중학 대비’ 과정을 따로 운영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 부분을 미리 상담 때 말씀을 드리기도 하고요. 학부모님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이제는 기존 어른들이 배워왔던 방식처럼, 예를 들어 영어에 대한 흥미 없이 단어, 문법책만을 달달 외우고, 영어를 아무리 배워도 한마디 못하는 교육 방식 보다 이제는 아이들이 조금은 다르게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그중에서 가장 많이 저에게 당부하시는 말씀은 아이들이 영어를 즐겁게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초등학교 정규과정에서도 실용문법 쪽으로 좀 더 변화가 있는 것을 보면, 앞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실용적이고, 언어로서의 영어를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5) 마지막으로 현 IGSE 재학생 및 예비 신입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지금 돌이켜 보면 IGSE에 입학했던 게 저에겐 행운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딜 가도 우리 교수님들처럼 배려해 주시고, 학생들을 진심으로 아껴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분들이 또 계실까 싶습니다. 또, IGSE의 동기 선생님들처럼 열정적으로 영어교육 분야에서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는 선생님들을 만난 것도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IGSE에서의 소중한 2년을 무사히 마치시고 졸업하시면 더 많은 기회가 열려있을 것입니다. 겸업, 육아 등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항상 최선을 다하시는 IGSE의 모든 선생님들을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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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 직장에 취업하게 된 계기는?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의 선배가 National Geographic Learning 한국 지사에서 근무한다는 이야길 들었습니다.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는 선후배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하고, 선배들이 흔쾌히 후배들을 이끌어주는 사례를 많이 봐 와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메일로 선배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어떤 업무를 하고 교재 출판 업계에 취업을 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물어보며 여러 차례 이야기를 주고받았습니다. 이후에, 선배님께서 YBM ELT 사업팀에서 코디네이터를 모집한다는 이야기를 해주셨고, 바로 지원하게 됐습니다.
2) 현재 하고 계신 업무/분야를 상세히 소개해 주세요
저는 크게 영업부에 속해 있습니다. 영업부에서도 해외 원서를 수입해 국내에 유통, 판매하는 ELT 사업팀에서 코디네이터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주로 코디네이터로 하는 일은 해외 수입 교재와 관련해 강사 교육, 대학교 등에서 교재 채택을 위한 홍보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해외 출판사 관계자가들과의 마케팅 관련 미팅에 참석하기도 합니다. 고객 관리 차원에서 교재에 대한 문의가 들어오면 거기에 대해 답변을 하기도 하고, 직접 거래처를 찾아가 다른 영업 직원을 지원해주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작년 졸업을 하자마자 바로 취업을 한 사례여서 아직 업무를 배워가는 단계에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하며 정확한 업무를 파악 중입니다!).
3) IGSE에서 배운 내용/교육과정(또는 얻은 정보나 인맥 등)이 현 직장 취업에 어떻게 도움이 되었나요?
IGSE에서 배웠던 모든 내용, 정보, 인맥 모든 것들이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 크리스 교수님 첫 시간에 배웠던 이메일 쓰기는 정말 너무 유용하게 지금도 적용해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업 시간에 했던 모든 영어 발표들이 지금 일을 하는데 자양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수업 시간에 했던 발표와 지금 현장에서 구매자(주로 교사) 들 앞에서 하는 발표는 분위기가 무척 다릅니다 (하지만, 영어로 짧게는 15분, 길게는 30~40분가량 영어로 발표를 했던 학교에서의 경험은 (지금도 말이 막히거나 다음 대사를 잊어버렸을 때 당황하지만) 혼자 여러 사람들 앞에 서서 얘기할 때 (나름) 주눅 들지 않는 자신감을 키워줬던 것 같습니다.
4) 활동하시는 현장에서 생각하시는 앞으로의 영어교육의 트렌드는?
아직 회사를 다닌 지 1년도 안됐습니다. 지금 제가 앞으로 트렌드가 어떻다고 논하기엔 아직 한참 부족하지만, 회사에서 몇 개월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얘기하겠습니다. 몇 년 전부터 4차 산업혁명으로 사물인터넷, AR, VR 등의 기술이 발달했습니다. 교육 쪽에서도 이러한 기술을 사용한 교재를 출판해 여러분 중에 이미 알고 있거나 사용하고 있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기술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이나 교재는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꾸준히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이 영어 교육 전공자의 입장에서 IT(라 해야 할까요?) 쪽으로 관심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술을 이용해 어떤 교육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도 해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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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마지막으로 현 IGSE 재학생 및 예비 신입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저는 대학원을 진학한 이유가 취업하기 위한 시간을 버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취업 준비는 고사하고, 과제만 하느라 처음 두 학기를 보낸 것 같습니다. 물론, 중간에 교내 동아리에서 마라톤 대회도 참석하고, 춤도 배우고, 책도 읽고 했지만 그래도 마음 한편으론 불안한 나날들이었습니다. 어떤 준비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들었으니까요.
그런데 지나고 보니, 제가 학교에서 했던 모든 것들이 어떤 식으로든지 지금의 저를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불안함이 빨리 취업을 해야겠단 동기부여가 됐을 수도 있고, 학교에서 교재를 분석하고 보고서를 썼던 경험이, 현재 교재를 보고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고요. 만약 여러분이 영어 교육, 출판 쪽으로 일을 하고자 한다면, 지금 학교에서의 모든 경험들이 나중에 꼭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두 학기에 정말 논문 쓰느라 힘들었습니다. 누구나 힘들었을 겁니다. 근데 전, 정말 대학원 왔으니 논문은 한번 써봐야지란 생각만 가지고 논문을 준비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주제도 생각하지 않고 쓰다 보니, 방향을 잡아가는데 시간이 오래 들었고, 일정에 맞춰 논문 작업을 진행하지도 않다 보니 나중에 들어 ‘섣불리 쓴다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논문이 책으로 나왔을 때는 정말 후회했습니다(‘이렇게 대충 쓸 거면 뭣하러 썼나?’) 논문이나 프로젝트를 하기로 결정하셨다면, 정말 확실한 주제와 콘셉트를 가지고 계획대로, 일정에 맞춰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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